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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SON 전 스승, 돌고 돌아 영국으로?…“EPL에 정통, 런던서 새 프로젝트 가능성”

조제 모리뉴 전 AS로마(이탈리아) 감독이 다시 한번 영국 런던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가게 될까.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15일(한국시간) 팀 토크의 보도를 인용, “모리뉴 감독은 로마에서 경질된 후 다시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며 새로운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인 웨스트햄과 연결돼 있다”라고 전했다.현재 웨스트햄을 이끌고 있는 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2019~20시즌 중 웨스트햄의 지휘봉을 잡고 지금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 이 기간 웨스트햄은 EPL 16위·6위·7위·14위를 기록하며 다소 널뛰는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하며 나름의 성공을 거뒀는데, 올 시즌엔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리그 8위다. 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8강에 올랐으나, 1차전 레버쿠젠에 0-2로 패해 벼랑 끝으로 몰렸다.공교롭게도 모예스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웨스트햄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별도의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은 만큼, 모리뉴 감독이 이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매체는 “한 가지 분명한 건 모리뉴 감독이 EPL을 너무 잘 안다는 것이다. 그는 이미 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3번의 리그 우승과, 여러 차례 컵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라면서 “그는 로마에서도 UECL 우승에 성공했다. 이는 웨스트햄 부임에 플러스 요인이다”라고 짚었다. 특히 “모리뉴 감독은 제한된 재정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이는 웨스트햄이 주목할 부분 중 하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모리뉴 감독의 EPL 도전이 다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달 자국에서 열린 모터사이클 그랑프리에서 특별 게스트로 초청받아 깃발을 흔들며 이목을 끈 바 있다. 비슷한 시기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운영하는 유튜브 영상에 등장,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등을 앞둔 대표팀을 맡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음 대회까지 기다려야 한다면, 더 고민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며 국가대표 감독에 대한 꿈을 드러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4.16 15:15
스포츠일반

[경정] 틸트 각을 알면 경정이 보인다

경정은 소개 항주라는 독특한 방식이 있다. 소개 항주는 경주 시작 전 고객에게 선수의 기량과 모터의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경주 수면을 두 차례 전속력으로 도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모터의 성적과 더불어 소개 항주 타임을 알 수 있어, 그 중요성이 크다. 그중에서도 소개 항주만을 통해 알 수 있는 정보가 있는데 바로 틸트 각이다. 틸트 각이란 모터를 보트에 장착할 때 위치를 각도로 표기한 것이다. 경주 출전 1시간 30분 전 미리 사용할 각도를 공지하고 출전하게 된다. 360도라는 기본 원리에서 모터를 보트에 평행하게 장착할 때의 각도가 78도다. 여기서 +0.5를 선택하면 78.5도가 되고, –0.5를 선택하면 77.5도가 된다. 현재 +1, +0.5, 0, -0.5, -1 이상을 넘지 않게 사용하고 있다. 다시 말해 77∼79도까지의 범위를 놓고 유동적으로 조율한다. 틸트 각을 0.5도 조정하면 모터는 수면으로부터 2mm 차이가 난다. 2mm라는 수치는 작아 보이지만, 경주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틸트 각을 높이면 보트의 앞부분이 내려가며 직선 시속이 좋아지고, 틸트 각을 내리면 보트의 앞부분이 위로 들려 회전이 좋아진다. 선수의 취향이나 모터 기력에 따라 틸트각을 달리 조정하는데, 직선 시속이 부족하다 싶으면 틸트를 올리고 반대로 선회가 불안정하다 싶으면 틸트를 내리는 것이 정석이라 볼 수 있겠다. 선수 대부분 경주마다 고정된 틸트 각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수요일 경주와는 달리 목요일에 틸트 각의 변화를 주고 출전하는 선수가 있다면 한 번쯤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지난 7회차 수요일 경주에서는 고전했던 김동민(6기·B1)이 목요일 경주에서는 틸트 각을 +1.0에서 +1.5로 변화를 주고 출전해 단숨에 우승을 차지했고, 심상철(7기·A1)도 전날 모터의 직선력이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목요일 경주에서는 틸트 각을 0에서 +1.0으로 올리고 출전해 2연승을 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8회차에서는 틸트 각을 +1.0에서 +1.5로 변화를 준 황이태(7기·B2)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전문가들도 “고객 대부분은 틸트 각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라며 “틸트 각에 변화를 준다고 해서 모터의 성능이 확연히 올라가거나, 틸트 각을 조정한 선수들이 모두 순위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목요일 경주에서의 틸트 각이 수요일 경주에서의 틸트 각과 다르다면, 선수들이 수요일 경주를 통해 모터의 약점을 보완했다고 판단할 수 있어 경주분석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자료임에는 분명하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06 11:00
축구일반

아디다스, 올해도 'K리그'와 함께 뛴다…공식후원사 참여

아디다스코리아(이하 아디다스)가 올해도 한국 축구의 근간인 K리그와 함께한다고 21일 밝혔다.아디다스는 2012년부터 K리그를 후원하며 매년 전국 25개 프로축구구단(K리그1, 2)이 사용하는 약 4000개의 공인구와 축구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한국 축구의 경기력 향상과 저변 확대를 위해 K리그 공식후원사로 함께 하며, K리그와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먼저 올시즌 K리그 공인구는 아디다스의 '푸스발리버'로, K리그1, 2 및 승강 플레이오프 전 경기에 사용된다. '축구에 대한 사랑'이라는 뜻을 가진 푸스발리버는 아디다스의 기대작으로 K리그는 물론 유럽 최대의 축구 대회인 '유로 2024'에도 공인구로 사용될 예정이다.또한 아디다스는 2022년부터 K리그와 함께 ‘K리그 드림어시스트’를 후원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 또는 축구선수의 꿈을 가진 유소년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전·현직 K리그 및 여자축구 WK리그의 선수들이 프로축구선수를 꿈꾸는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연중 1대 1 멘토링을 진행한다.아디다스는 2015년부터 이어진 'K리그 유스 챔피언십'도 후원도 지속할 예정이다. 미래의 K리그로 성장할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무대인 ‘K리그 유스 챔피언십’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가입된 구단들의 유소년 클럽이 참가하는 컵 대회다.이 밖에도 아디아스는 K리그 선수 개인 후원을 비롯해 K리그 프로축구구단인 울산HD FC, 전북현대모터스 FC 등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피터 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는 “아디다스는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서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책임감을 가지고 K리그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며 “한국 축구의 근간인 K리그를 비롯해 미래의 꿈나무가 함께하는 한국 축구의 다양한 풀뿌리를 적극 후원해 한국 축구의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21 15:49
스포츠일반

[경정] 데이터가 경쟁력인 경정, 소개항주 분석 첫걸음

경정 경주의 전반적인 추리와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확정검사와 소개항주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성능이 우수한 모터를 배정받아도 경기력의 기준점이 되는 확정검사와 소개항주 기록이 좋지 않다면, 선두권 진입 가능성이 떨어진다. 반대로 중급 이하의 모터 착순점과 최근 조종자들에게 활용도가 낮은 모터라고 해도, 당 회차에 함께 출전한 좋은 성능의 모터들과 비교했을 때 기록이 앞서거나 비슷하게 나온다면 입상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확정검사는 모터와 보트의 객관적인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다. 당회차 출전하는 선수들이 입소 뒤 추첨에 의해 배정된 모터와 보트를 결합한 뒤 화요일 지정훈련을 할 때 실제 경주 참여의 적합성 여부를 점검한 기록이다. 측정 기준은 1턴 마크를 선회한 뒤 2턴 마크까지 150m 직선거리를 주행한 기록이다.경정운영본부 홈페이지 내 확정검사 코너에는 화요일 지정훈련 1·2차의 확정검사 기록과 온라인 스타트 연습 기록이 함께 게시되고 있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경주 당일인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훈련에서의 확정검사 기록이 연습 종료 뒤 빠르게 업데이트하고 있는 만큼 화·수·목요일 훈련 시 모터의 기록 변화를 체크한다면 입상 가능성 여부도 가늠할 수 있다.확정검사가 실전 경주를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면, 소개항주는 고객들에게 실전 경주를 앞두고 모터 상태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해당 경주에 출전하는 선수가 자신의 모터 컨디션과의 궁합을 보여주는 시간이라는 얘기다. 소개항주 기록은 경주 시작 전 6명의 선수가 경주 수면을 1주회 동안 확정검사와 같이 직선 150m를 전속력으로 질주한 기록이다. 일반적으로 같은 조건에서는 소개항주 기록이 빠른 선수의 입상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선수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극단적으로 세팅의 변화를 주는 경우도 있다. 선회력에 자신이 있는 선수는 스타트 승부를 염두에 두고 직선 가속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모터 세팅을 하기도 한다. 반대로 가속력을 올릴 수 없다고 판단되면 순발력과 파워를 최대한 살리는데 초점을 맞춘다. 소개항주 기록은 경쟁 상대들에 비해 늦을 수 있지만 한 박자 빠른 전술 타이밍과 전속 턴을 통해 위기를 탈출하는 경우도 있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기록만 맹신할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모터 성능을 비롯해 선수가 가진 정비 능력까지 염두에 둬야겠고 전체적인 지정훈련 내용까지 꼼꼼하게 비교해야 한다"라며 “수요경주에서 정비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서 바로 입상 후보에서 제외할 것이 아니라 목요경주에서 얼마든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출전까지 꼼꼼하게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라고 조언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1 08:30
스포츠일반

경정만의 독특한 출발...플라잉·온라인 스타트

전문가들은 경정을 분석할 때 선수 기량·스타트 능력·모터의 기력 세 가지를 주로 살핀다. 특히 스타트는 순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방식을 알아 두면 레이스를 보는 안목을 넓히고, 즐기는 범위도 넓어질 수 있다. ◆선수 능력 중요한 플라잉 스타트우선 플라잉스타트에 대해 알아보자. 경정 출범 원년(2002년)부터 시행한 제도로 선수들이 대기 항주에서 자리를 잡은 뒤 신호와 함께 출발하는 방식이다. 스타트로 치열한 1턴 주도권 싸움이 펼쳐진다. 이 방식에는 두 가지 제재가 발생한다. 바로 플라잉(F)과 레이트(L)다. 출발 신호가 떨어진 후 0∼1.0초 이내에 스타트 라인을 통과해야 하는데 플라잉(F)은 0초 이전에 출발선을 통과하는 것을 말한다. 반대로 레이트(L)는 출발 신호가 떨어진 후 1.0초 이내에 출발선을 통과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플라잉(F)과 레이트(L) 모두 실격 처리되며, 순위에서도 제외된다. 선수 입장에선 스타트에 각별히 조심할 수밖에 없다.플라잉 스타트 방식의 특징은 모터 기력이 다소 저조해도, 다른 선수를 압도하는 스타트 능력을 겸비한 선수가 1턴 주도권 경합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고, 선수 생각대로 경주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출전 선수 중 플라잉(F)이나 레이트(L)가 발생하면 발매 마감 뒤 배당률에서 해당 선수를 제외한 배당을 받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처음 배당을 보장받지 못한다.현재 스타트 능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받는 김효년(2기) 심상철(7기) 김완석(10기) 김응선(11기) 조성인(12기) 등은 평범한 모터를 배정받아 출전해도 다른 선수를 압도하는 스타트 능력으로 레이스를 주도해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 온라인 스타트, 모터 기력-피트력 관건온라인 스타트는 6정의 보트가 계류장에서 출발 신호(녹색등 점등)와 함께 동시에 출발하는 방식이다. 2015년까지 다른 선수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경주를 펼치기 위해 다소 무리한 스타트를 하다가 플라잉(F)이 자주 발생해 경주의 흥미가 반감되는 승부가 많았고, 이를 보안하기 위해 2016년부터 온라인 스타트가 도입됐다. 현재 겨울철 한파 및 결빙으로 인해 운영하고 있지는 않지만, 날씨가 풀리면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온라인 스타트 경주 방식의 특징은 출발 능력보다 모터의 기력과 선수 개개인의 피트력(반응 속도)이 레이스 순위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출전 선수 기량보다 모터의 기력과 코스를 잘 파악하는 게 포인트다. 온라인 스타트 특성상 모터의 기력이 동일하다면 보트에 부담을 적게 주는 저체중 선수들이 유리하다. 여자 선수(최저 체중 51㎏)가 남자 선수(최저 체중 55㎏)보다는 다소 유리하다는 평가도 있다.온라인 스타트에서 강점을 보인 선수는 심상철(7기) 어선규(4기) 김인혜(12기) 김종민(2기) 김민준(13기) 조성인(12기) 김민천(2기) 김계영(6기) 한성근(12기) 김응선(11기)이 손꼽힌다. 이들은 탁월한 반응 속도를 앞세워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이서범 경정코리아 경기 분석 위원은 “불꽃 튀는 스타트 경합 속에 노련한 1턴 경기력이 경주의 재미를 배가 시키는 플라잉 경주도 흥미롭고, 모터의 기력과 선수의 반응 속도를 잘 살펴 안정적인 경주 분석을 할 수 있는 온라인 경주도 매력이 있기에 날씨가 풀리면 진행될 온라인 스타트 경주의 시작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02.07 19:26
스포츠일반

경정 절대강자 없었던 2023시즌, 2024년 주목할 것은?

지난주 52회차를 끝으로 2023시즌이 대장정의 여정을 마쳤다. 2023시즌은 전반적으로 큰 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수면 상태도 좋아 2022년 치르지 못했던 그랑프리까지 무사히 완주했다. 절대강자 없는 춘추전국 시대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단연 김민준(13기)이다. 김민준은 9월 스포츠경향배 대상과 12월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하면서 명실상부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빅타이틀 2회 우승으로 상금 랭킹에서도 1위에 올랐다. 시즌 48승으로 2위권 선수들을 여유롭게 따돌리며 다승왕까지 차지했다.다른 강자들의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김민준, 김응선(11기)과 함께 세대교체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조성인(12기)도 6월 이사장배 왕중왕전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경정 최고의 스타 심상철(7기)도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우승을 차지했다. 최고참급 선수인 김효년(2기)은 4월 스포츠월드배 대상 우승을, 김종민(2기)도 그랑프리에서 아쉽게 준우승으로 밀려나기는 했지만 존재감을 과시했다.지난 시즌은 고참급 선수부터 신진급 강자들까지 고른 활약을 펼쳐 내년 시즌에는 과연 어떤 선수가 두각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여성 선수들의 활약이 평소보다 저조했다는 것이 다소 아쉽다. 라이징 스타와 은퇴 선수새로운 시즌에서는 새롭게 눈여겨볼 선수가 있다. 김도휘(13기)와 박종덕(5기)이 주인공이다. 김도휘는 지난 시즌 전·후반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우승 21회로 승수가 많지는 않지만, 준우승이 무려 28회로 상당한 입상률을 기록했다. 상금 랭킹 7위에 올라설 정도로 2023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중고참급 선수인 박종덕도 2023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지난해 22승을 차지한 박종덕은 올 시즌 무난하게 A1급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한준희(15기)는 신인급 선수 중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17승이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아쉽게 경정장에서 사라진 선수들도 있다. 김대선(1기), 권현기(1기), 김종희(4기), 문성현(14기), 하서우(14기)가 성적 부진으로 은퇴했다. 선수 수급 문제 심각2023시즌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된 것은 선수 부족이다. 2020시즌 데뷔한 16기가 막내 기수다. 코로나19 여파로 새로운 신인이 나오지 못한 것이 컸다.현재 경정장엔 144명의 선수가 등록돼 있지만, 제제나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정지된 선수들을 고려한다면 실제 가용 인원은 130명 수준이다. 매주 34경기씩 52회차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가 부족하다. 그래서인지 A등급 선수와 B등급 선수의 출전 횟수 차이도 크지 않고 3~4주 연속 출전하는 선수들도 많다. 원활한 운영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새로운 선수 수급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시즌에는 새로운 신인의 출격과 여기에 신형 모터보트의 출격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한층 박진감 넘치는 시즌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윤승재 기자 2024.01.02 18:04
자동차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 '2023 CJ슈퍼레이스' 종합우승

금호타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이 지난 5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CJ 슈퍼레이스)’에서 드라이버 및 팀 통합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엑스타 레이싱팀은 시즌 개막전부터 더블 포디엄을 차지하며 시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주도권을 마지막 라운드까지 놓치지 않고 드라이버 및 팀 종합우승을 이뤄냈다. 특히 이찬준, 이창욱 등 유능한 선수들을 기용하면서 모터스포츠 세대교체의 성공을 알렸다.엑스타 레이싱팀은 ‘팀 챔피언’ 뿐만 아니라 ‘드라이버 챔피언’까지 석권했다. 이날 엑스타 레이싱팀 소속인 이찬준은 8라운드 결승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 끝에 3위로 결승선을 통과, 누적 포인트 132점으로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찬준은 슈퍼 6000 클래스 최연소(만 21세) 챔피언 기록 마저 갈아치우며 (종전 기록 만 27세) 최정상 드라이버에 등극했다.올해 금호타이어는 엑스타 레이싱팀의 신영학 운영총괄 팀장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기본 실력과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이찬준, 이창욱과 주니어 드라이버 송영광에 요시다 히로키를 추가 영입함으로써 우승을 위한 최고의 조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신영학 엑스타 레이싱팀 감독은 “올해 엑스타 레이싱팀 감독으로 부임 후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금호타이어의 앞선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다시 찾아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윤장혁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상무는 “우선 팀 종합 우승의 쾌거를 이룬 엑스타레이싱 팀과 특히 개인전에서 종합 챔피언을 차지한 이찬준 선수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고성능 브랜드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06 17:00
스포츠일반

UFC, 4번째 중국 대회 확정…12월 상하이서 로드 투 UFC 결승도 진행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가 오는 12월 9일(이하 한국시간) 중국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상하이’와 ‘ROAD TO UFC 시즌 2’ 결승을 주최한다고 발표했다. UFC 공식 파트너인 리오 스트롱(RIO Strong)이 프리젠팅 스폰서를 맡는다. 이번 대회는 중국 본토에서 열리는 네 번째 UFC 대회로, 상하이 체육협회와 상하이 쉬후이 체육국과 협조하여 최근 리노베이션을 마친 쉬후이구의 상징적인 아레나인 상하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지방 정부 당국은 대회 날짜를 허가했다. ‘UFC 파이트 나이트 상하이’에선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이 참여해 승자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획기적인 토너먼트 ROAD TO UFC 시즌 2의 결승 네 경기가 열린다. 결승은 ‘UFC 파이트 나이트 상하이’ 언더카드에서 유관중으로 진행된다. 결승 진출자들이 열망해 왔던 UFC 계약을 얻기 위해 최고의 경기력을 뽐낼 기회의 장이다. 케빈 장 UFC 이사 겸 아시아 지사장은 “2017년 첫 번째 UFC 상하이 대회는 기록을 깨고, 오래 기억될 추억을 만들었으며, 중국 본토에 UFC의 입성을 알린 역사적인 대회였다. 우린 열정적인 관중들을 위해 또 한 번 멋진 대회를 열고, 중국의 신세대 파이터들을 선보일 것이 무척 기대된다. UFC 아시아 본부가 자리 잡았으며, 이 스포츠를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가 많은 투자를 한 이 놀라운 도시에서 최초의 중국 대회 이후 다시 돌아와 대회를 개최하는 건 중국 MMA의 성장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기에 적합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엔데버 차이나는 다시 한번 상하이 UFC 대회 공식 프로모터로 참여한다. 섬황 엔데버 차이나 최고경영자(CEO)는 “엔데버 차이나와 UFC의 파트너십은 중국 MMA의 급속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우린 중국 전역의 열정적인 격투 스포츠 팬들에게 봉사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2017년 성공적인 상하이 첫 대회를 기반으로 또 한 번 이 도시에서 환상적인 대회를 열고, 재단장한 상하이 실내체육관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유망한 새로운 세대의 UFC 선수들을 소개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김희웅 기자 2023.11.02 05:47
스포츠일반

‘내가 제일 잘나가’…후반기 관심 모터는

경정의 승패를 좌우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모터는 입상 확률을 점치는 데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실력자도 열성 모터를 만나면 고전하기 마련이다. 동시에 하위권 선수들이 최강 모터를 손에 넣으면 공격적으로 돌변해 입상권을 노릴 정도다. 그만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우수한 기력의 모터를 미리 숙지한다면 경주를 추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모터 성적을 올 시즌 누적 평균착순점으로 본다면 6.64점인 71번 모터가 1위에 올라서 있다. 6.62점의 15번과 6.61점의 89번 모터가 뒤를 잇는다.당초 2020년형 모터 중 으뜸으로 손꼽혀 왔던 144번은 최근 잠시 주춤하면서 6.44점으로 4위까지 밀려났다. 140번이 6.34점으로 5위, 뒤로는 79번(6.27점) 98번(6.25점) 7번(6.20점) 2번(6.18점) 77번(6.10점)이 톱10을 형성하고 있다.그런데 올 시즌 후반기(7월 12일~8월 31일)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모터는 시즌 누적 평균착순점 10위인 77번 모터다. 77번 모터는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며 착순점 8.67점이라는 엄청난 성적으로 정점을 찍고 있다.시즌 누적 17위 24번 모터도 후반기 착순점 8.00점으로 2위에 올랐다. 24번 모터는 29회차 한종석, 30회차 정승호, 33회차 최재원, 34회차 김태영, 35회차 최영재까지 최근 호흡을 맞춘 선수들을 모두 입상으로 이끌었다.3위인 89번 모터의 상승세도 빛난다. 올해 누적 점수는 6.61점이었으나, 후반기에는 7.82점으로 호성적을 올렸다. 김동민·김효년·류해광 등이 최근 장착해 연속 입상했다. 이외 베스트 5위에 오른 모터의 특징은 선회력보다 직선 가속력 면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점이다. 올여름 폭염에도 불구하고 활주 시 폭발적인 기력을 발휘하고 있다.한편 현재 사용되고 있는 2020년형 모터는 올해까지만 운영되며 내년부터는 2022년형 모터가 투입될 계획이다. 미사리 경정장에서는 새롭게 제작된 모터의 규격과 성능을 점검하고 있으며, 개발 과정에서 선수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해 선회력과 순간 가속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모터의 누적 점수보다는 최근 기력의 변화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선수가 가지고 있는 정비력이나 프로펠러에 따라 중, 하위권 모터도 호전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 따라서 기록을 통해 전체적인 성능을 살펴보고 당회차 조종자와의 궁합도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확정 검사와 온라인 연습 기록을 참고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김우중 기자 2023.09.06 06:40
스포츠일반

경정 후반기 신예들 대약진, 주은석·한준희·최인원 주목

2023시즌 경정 후반기에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오랜 기간 경정의 강자로 김종민, 심상철, 조성인이 주목받고 있었다. 올해는 주은석(5기)의 경기력을 으뜸으로 평가하고 있다.주은석은 올 시즌 1회차부터 28회차까지 총 42회 출전해 우승 22회, 준우승 9회, 3착 7회를 기록, 평균득점 8.1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승률은 53%, 연대율 74%이고, 삼연대율은 무려 91%나 된다. 착외는 4회에 그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와 모터 배정운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호성적이다. 비교적 불리한 아웃코스에 모터 배정을 받은 회차도 많았지만 주은석은 이를 잘 극복했다. 활용도 낮은 열성 모터를 배정받았을 때도 주은석의 손에만 들어가면 확정검사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는 마법을 부렸다. 기본 성능이 우수한 모터는 더 폭발적인 기력을 뿜어내도록 세팅했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정비력으로 단점을 보완했다.지금의 기세라면 주은석은 남은 후반기에도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대상경정 우승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를지도 주목해 볼 만한 대목이다.15, 16기 신예들의 대약진도 관심을 끈다. 데뷔 6년 차인 15기는 그동안 정세혁과 이인이 이끌어 왔으나 다른 선수들의 실전 경험치가 쌓이면서 기수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상승했다. 한준희의 발전이 단연 돋보인다. 한준희는 올해 총 41회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10회씩 기록하며 승률 24%, 연대율 49%를 기록했다. 노련미가 부족한 후배 기수들은 아웃코스에서 약세를 보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한준희는 센터와 아웃코스에서 더 빠른 평균 스타트와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1, 2, 3코스에서의 평균 스타트는 0.2초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4코스 0.15초, 5코스 0.14초, 6코스 0.17초로 한 템포 빠른 스타트를 보였다. 4코스 연대율은 50%, 5코스는 17%를 보이고 있고 6코스에서도 우승과 3착을 한 차례씩 기록할 정도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동기생 중에선 조승민이 29회차에 시즌 첫 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박차를 가했다. 송효범과 정승호도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16기 막내 중에서는 나종호가 전반기 2번의 출발위반으로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최인원이 그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최인원은 총 38회 출전해 우승 6회, 준우승 4회, 3착 8회를 기록했다. 아직 인코스에서만 호성적을 내고 있으나, 탄탄한 기본기로 선배들과의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팬들은 숨겨진 옥석을 가려내기 위해 화요일 지정 훈련부터 경기력을 꼼꼼하게 체크한다”며 “최근 경정장은 기존 실력자들을 위협하는 신흥 강자들과 신예들의 선전이 재미를 더하고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실력을 갖춘 후배 기수들이 호성능 모터나 유리한 코스에 배정받는다면 입상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3.07.2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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